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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코리아 박상현 대표, 소리를 파는 게 아니라 취향을 설계한다

지오코리아 롯데백화점 편집샵 2026. 1. 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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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코리아 박상현 대표, 소리를 파는 게 아니라 취향을 설계한다 - 중소벤처기업신문

세계 하이엔드 음향가전 시장은 여전히 미국과 일본이 가장 큰 수요와 성숙한 소비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하이파이 시스템과 프리미엄 오디오 시장 규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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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하이엔드 음향가전 시장은 여전히 미국과 일본이 가장 큰 수요와 성숙한 소비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하이파이 시스템과 프리미엄 오디오 시장 규모가 수십억 달러에 이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일본 역시 오디오 애호가층과 전통적인 오디오 문화가 강한 시장으로 꼽힌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단순 스펙 경쟁을 넘어 브랜드 역사, 설계 철학, 음질과 감성까지 고려한 소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글로벌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지오코리아는 해외 선진 시장의 브랜드와 제품을 국내에 소개하며, 아시아 최초 론칭과 선공개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한국 소비자에게도 프리미엄 선택지를 확대하고 있다.

지오코리아는 가격·물량 경쟁이 아닌 ‘고객 경험’과 ‘브랜드 가치 전달’에 초점을 둔 운영 전략으로 한국의 하이엔드 음향가전 시장을 점차 넓혀 나가고 있다. 지오코리아의 박상현 대표를 직접 만나 그의 경영 철학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관해 들어보았다.

지오코리아 설립 배경과 성장 방향성에 관하여

기존 프리미엄 오디오와 취미 가전 시장의 유통 구조는 가격과 물량, 단기 성과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 과정에서 경쟁력을 가진 훌륭한 브랜드들이 소비자에게 충분히 이해되지 못하고, 가치가 왜곡되거나 묻히는 장면을 다수 목격해 왔다.

지오코리아는 이 구조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단순히 제품을 유통‧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의 본질과 철학을 소개하며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최적의 선택을 제안하는 큐리에이터로서의 역할을 명확히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

지오코리아는 설립 초기부터 프리미엄 편집숍 형태를 지향하고, 백화점 등 신뢰도 높은 유통 채널을 선택했으며, 직접 운영·직접 관리를 기본 원칙으로 삼았다. 특히 단기 유행이나 일시적인 트렌드에 흔들리지 않고,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는 가치 있는 브랜드만을 선별하는 것이 핵심이다. 매장 역시 판매 공간으로서 역할뿐 아니라, 충분한 설명과 체험, 상담을 통해 브랜드의 진정한 가치를 전달하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오코리아의 성장 전략에도 이러한 운영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유통사를 넘어 프리미엄 오디오와 취미 가전 시장에서 신뢰받는 ‘브랜드 해석자이자 큐레이터’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지오코리아의 주요 사업분야, ‘하이엔드 음향가전’

지오코리아는 오디오가 단순한 전자제품이 아니라 취향과 공간, 라이프스타일이 결합된 문화라는 관점으로 바라본다. 따라서 하이엔드 오디오와 프리미엄 스피커, 고급 헤드파이 및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디자인과 음질 모두 만족시키는 음향가전을 선별해 유통하고 있다. 가격 경쟁이나 물량보다는 브랜드 철학과 사용 맥락을 충분히 이해한 고객에게 제대로 제안하는 방식을 고집한다.

또한 프리미엄 취미가전 큐레이션 및 편집숍 운영을 병행하고 있다. 취미가전은 삶의 밀도를 높이는 도구라고 보고, 마니아층과 일반 고객 모두를 고려해 기능과 디자인, 지속 사용 가치를 기준으로 제품을 선별하고 있다.

유통 채널은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등 프리미엄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정규 매장과 시즌 매장, 팝업 스토어를 기획·운영하며, 직접 인력 관리·직접 교육을 원칙으로 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며, 높은 수준의 고객 경험을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해외 브랜드의 국내 론칭과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 시장에 맞는 가격 정책과 유통 전략, 커뮤니케이션 방향을 설계해 단순 수입이 아닌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지오코리아 매장 내부
국내를 넘어 해외로, ‘오프라인 매장’에 주력하는 이유

지오코리아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 각각 GIO USA, GIO Japan 지사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미국에서는 대형 쇼핑몰 내 매장 형태로 비교적 규모 있는 쇼룸을 운영하고 있고, 일본 또한 백화점 내 입점하여 프리미엄 고객층과의 접점을 만들고 있다. 해외 지사 설립은 글로벌 브랜드 소싱과 함께 현지 시장 트렌드 파악과 장기 파트너십 구축, 양방향 유통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전략의 일환이다.

국내외 자사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을 비교하면, 하이엔드 오디오 고객층에서는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들은 단기 트렌드에 흔들리지 않고, 제품 스펙보다 ‘자신에게 어떻게 들리고 느껴지는지’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스피커와 브랜드마다 고유의 음색과 성향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격과 상관없이 본인의 취향에 맞는 소리를 기준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온라인 소비가 대세인 시대에도 하이엔드 음향가전 분야에서는 여전히 오프라인의 역할이 크다. 직접 경험하려는 수요가 꾸준해 오프라인 매출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 운영과 서비스 퀄리티에 집중하고 있다.

준비 중인 신규 프로젝트 소개

먼저 국내에서는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국내 독점 및 선론칭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GIO USA와 GIO Japan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직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품력과 브랜드 철학이 검증된 해외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단기 히트 상품이 아닌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한 브랜드, 한국 소비자 성향에 잘 맞는 제품군, 가격이 아닌 가치 경쟁이 가능한 브랜드를 기준으로 선별하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아시아 최초 론칭 또는 한국 선공개 형태가 될 것이며, 자사는 이를 통해 수입사를 넘어 시장을 제안하는 역할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GIO Japan을 통한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사업 거점으로서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현지 브랜드 및 제조사와의 직접 협업, 프리미엄 가전·오디오 시장 구조 분석, 백화점과 전문 셀렉트숍 등 유통 채널을 검토하고 있다. 제품의 완성도와 브랜드 역사, 장인정신을 중시하는 일본의 소비문화는 지오코리아의 선별 기준과 적합하기에 향후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오코리아 제품 디스플레이
고객층 설정 및 고객 관리의 차별화

지오코리아의 제품과 서비스는 불특정 다수를 향한 것이 아니라, 명확한 취향과 기준을 가진 고객을 중심으로 한다. 따라서 타깃 설정과 고객 관리 방식이 일반적인 유통사와는 다르다.

지오코리아의 고객층은 연령이나 직업으로 구분되지 않는다. 공통된 특징은 제품에 대해 ‘가격보다 이유를 묻는 것’이다. 왜 이 제품이어야 하는지, 자신에게 어떤 경험을 줄 수 있는지를 이해하려는 고객이 지오코리아의 핵심 타깃이다.

프리미엄 오디오와 취미 가전을 처음 접하는 입문 고객에게는 올바른 첫 경험을 위해 각별히 노력한다. 이들은 무작정 비싼 제품보다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원하며, 충분한 설명과 체험 과정을 중시한다. 지오코리아는 이 과정이 장기적인 신뢰 관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 특히 공을 들여 상담과 큐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취향이 분명한 하이엔드 소비자와 마니아층도 자사의 주요 고객이다. 이미 여러 제품을 경험해 본 이들은 단순한 스펙 비교보다 소리의 성향과 설계 방향, 브랜드가 쌓아온 철학과 히스토리 등을 중요히 여긴다. 따라서 이러한 고객은 단순히 ‘구매자’로 여기지 않고, 취향을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로 대하는 것이 지오코리아만의 고객 관리 방식이다.

지오코리아를 지탱하는 경영철학

지오코리아는 매출이나 성장률 같은 숫자보다 회사의 ‘방향성’을 중시한다. 단기 매출이 크더라도 회사의 철학에 맞지 않은 일은 지양하고, 당장은 손해처럼 보여도 브랜드와 신뢰를 쌓는 일이라면 선택한다. 이는 지오코리아가 그동안 빠른 성장보다 단단한 성장을 택한 이유다.

유통은 시스템 이전에 사람이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 매장에서 설명하는 사람, 선택하는 고객 모두가 존중받지 못하면 오래갈 수 없다. 그래서 지오코리아는 판매 실적보다 이해도를, 구매 유도보다 설명을, 조건보다 신뢰를 우선한다.

또 하나의 원칙은 대표가 이해하지 못하는 제품은 취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제품에서 왜 이런 소리가 나오는지, 왜 이 설계가 필요한지, 브랜드가 어떤 철학을 갖고 있는지 설명할 수 없다면 고객에게도 제대로 전달될 수 없다. 그 결과 자사 제품의 라인업이 많지는 않지만, 모든 제품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경영 판단에서도 늘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을 경계한다.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 신뢰, 회사의 기준을 훼손하는 결정은 아무리 좋은 조건이라도 하지 않는다. 되돌릴 수 없는 결정을 줄이는 것이 올바른 리더의 역할이라고 믿는다.

출처 : 중소벤처기업신문(https://www.mssnews.com)